올해 IPO에 몰린 돈 '150조'…전년比 1.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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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에 몰린 돈 '150조'…전년比 1.5배
  • 전임경준 기자
  • 승인 2020.09.1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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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과열' 바이오 종목은 속도조절

[소셜워치 전임경준 기자] 국내 기업들이 신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서며 시장이 달궈지는 모습이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까지는 흥행에 실패하는 등 다소 얼어붙어있는 모습이었으나, 최근 또다시 상장기업들이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SK바이오팜, 카카오프렌즈 등 기업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으로 몰린 돈은 150조원을 넘어선다.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신규 상장 종목에 모인 일반 청약증거금은 총 150조9000억원으로, 최근 2년간 모였던 자금을 뛰어넘었다. 업계는 올해 전체로는 200조원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규상장 종목이 99개에 달하는 것에 반해, 올해는 현재까지 45개에 머무는 상태로 절반 수준이지만, 청약증거금은 이미 전년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7월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팜에는 30조9000억원, 이달 10일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에는 58조5000억원 등 약 90조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고, 이들 기업을 제외한 다른 종목들에서 약 60조원 이상이 몰렸다.

이외에도 화장품 인체 적용시험 기업인 피엔케이는 7조원을 끌어모았으며, 2차전지 장비 제조업체인 에이프로는 4조7000억원, 모바일 게임 개발·서비스업체 미투젠 4조4000억원을 모으는 등 업계 전반에서 열기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장 건수가 급증하고 공모주 과열 양상을 띄었던 바이오 종목만 속도조절을 하는 형국이다. 금융당국이 이들 기업에 대한 심사 기준을 높여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기 때문.

이에 따라 이달 중 코스닥 상장이 예정됐던 바이오 업체 4개사가 일제히 상장일정을 다음달까지 미뤘다.

업계는 올해 신규 상장 절차를 받는 기업에 모이는 청약금이 2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약증거금에 대한 통계가 있다면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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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워치 발행인 jikj0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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