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워치의 마주보기] 03. 사회복지사 양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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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워치의 마주보기] 03. 사회복지사 양준혁
  • 전임경준 기자
  • 승인 2020.01.08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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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그들은 어떻게 살고 있으며, 그들의 인생관은 무엇일까?
그들에게 직접 듣는 생생한 삶 이야기 ‘마주보기’

<소셜워치의 마주보기>는 20·30세대로 대변되는 청년들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살펴보기 위해 기획된 인터뷰 프로젝트다. 오늘은 그 세 번째 주인공,  사회복지사  ‘양준혁’ 씨를 만났다.

인터뷰 진행: 전임경준 / 편집: 최은영

▲사회복지사 양준혁
▲사회복지사 양준혁

-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한다.

“올해 28살 된 사회복지사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지 약 1년 정도가 지났는데 나름 직업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 원래부터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이 많았나?

“그렇다. 중학교 때부터 사람을 상대하거나, 누군가를 도와줄 때 기쁨을 느끼던 편이었다. 그래서 고등학교 때 봉사활동을 많이 다녔고, 사회복지과에 들어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현재는 취직을 했지만, 가끔씩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많은 분야의 일에 대한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

- 지금 장애인복지관에서 근무중이라고 했는데, 장애인 분야가 적성에 맞기 때문인가?

“어디든 취업을 하려고 했는데, 장애인복지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근무하게 됐다. 나름 이용자들과 라포 형성하며 근무하다보니 꽤 높은 만족감을 느끼는 중이다. 그런데 꼭 장애인 분야에만 관심이 있는 건 아니고,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 보통 ‘사회복지’ 하면 ‘착할 것이다’, ‘돈 욕심이 없다’ 등의 인식을 갖곤 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저런 인식에 대해 큰 불편감을 느끼진 않는다. 비록 급여는 적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낀다.”

- 그럼 현재 사회복지사들의 처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복지관도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 기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으나,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인력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비스 공급자인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가 좋아야 그만큼 이용자들도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현재 청년들이 많이 힘들다고 한다. 청년 사회복지사로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전해줄 조언이 있는가?

“사회복지를 하고 싶어하는 청년들이 많으나, 일자리도 적고 급여도 적기 때문에 취업을 한다고 해도 생활이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복지’는 국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생활 서비스이다. 자신이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자원임을 인지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일을 해나가면서 자부심을 갖는다면 나름대로의 직업적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좋은 말이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이상이나 향후 계획이 있는가?

“기회가 된다면 유학을 가서 해외의 선진적인 사회복지에 대해 조금 더 깊게 공부하고 싶다. 우리나라는 아직 지원의 복지나 이용자들의 복지가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 해외의 선진적인 서비스 체계를 알아가면서 시야를 넓히고 싶다.”

- 본인이 생각하는 ‘사회복지’란?

“어려운 질문을 한다(웃음). 내가 생각할 때 ‘사회복지’는 ‘힘들지만 가치있는 일’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업무가 많고 어려워도,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분야임을 인지하면,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미 다른 사회복지사분들도 느끼고 있음을 알기 때문에 첨언이 필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전임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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